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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도

불교적 색채가 풍겨나오는 바람과 구멍의 섬 우도

아름다운 동백꽃 터널,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천연기념물이 있는 찾아가고 싶은 섬

우도는 통영항으로 부터 뱃길로 정남향 29km, 욕지항으로부터 정동으로 8km, 행상의 연화열도 속해 있으며, 0.6㎢ 크기의 조그마한 섬이다. 저암향으로, 등줄기가 오목하게 밖에서 보이지 않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여기에도 이렇게 마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40여호의 제법 큰 취락지역이 형성되어 있다.

우도(牛島), 이름의 유래

‘누워 있는 소와 같다’ 하여 우도라 불렀으며 일명 소섬이다.

우도는 미륵산에서 보이는 모습이 소가 누워 있는 형태로 보인다하여 소섬이라 하여 소섬의 한자명이다. 또 다른 유래로 개척당시 마을 이름을 소섬이라 불렀다. 섬 전체 해안선 여기저기 구멍 난 곳이 많았는데, 대표적으로 섬 북쪽에서 구멍섬이라는 딸린 섬이 있고 남쪽에서 분화구 같이 생긴 산의 가장자리와 바다가 막 뚫린 용강정이란 곳이 있어 이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. 섬밖에서 보면 섬 전체를 소나무가 덮고 있어 외지인들은 소섬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.

우도의 역사

우도는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무자년 3월 산양 연곡에 살던 영양천씨 천문석·문보 형제가 풍선(風船·전마선)을 타고 지금의 윗막개에 들어와 정착, 장필범은 아래막개, 전주이씨 이임필씨는 구멍섬에 정착해 살았다고 한다.